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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북특별부대표 "北과 협상 준비돼...中역할 더 있어"

등록 2020.08.06 04: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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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웡 부대표 "대북 제재서 中이 할 수 있는 일 더 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2월 1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이문희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회동을 위해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2020.02.1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2월 1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이문희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회동을 위해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2020.02.11. [email protected]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5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과 협상할 준비돼 있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중국이 대북 제재 이행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특별정무차석대사에 지명된 웡 부대표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에 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실무 차원의 협상을 아직 하지 못했다"면서도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에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협상할 준비가 된 강력한 범 정부 팀이 있다"고 덧붙였다.

웡 부대표는 그러면서도 "북한을 생산적인 협상으로 이끌기 위해 다시 북한을 압박하는 일치된 전략에 동참하도록 전 세계를 계속 자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여기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며 "특히 대북 제재 이행에서 중국이 계속할 수 있는 일이 더 있다"고 지적했다.

웡 부대표는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에서 "동일하진 않지만 겹치는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본다"면서 "미국은 이 점을 발전시킬 수 있다. 여기에는 외교와 소통, 중국의 실제 행동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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