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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기간 돼지열병 차단 울타리 197곳·매몰지 1곳 복구

등록 2020.08.06 13: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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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5일 2차울타리 160곳·광역울타리 37곳 복구

7월29일~8월5일까지 화천·포천에서 양성개체 5건

[연천=뉴시스] 이호진 기자 = 5일 경기 연천군 왕징면 임진강변 음식점이 불어난 강물에 침수되자 주민들이 모여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0.08.05. asake@newsis.com

[연천=뉴시스] 이호진 기자 = 5일 경기 연천군 왕징면 임진강변 음식점이 불어난 강물에 침수되자 주민들이 모여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0.08.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경기·강원 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환경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울타리와 양성 개체 매몰지 점검에 나섰다.

환경부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훼손된 울타리 중 2차 울타리 160곳, 광역 울타리 37곳의 복구를 끝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하천 인근 양성 개체 매몰지 21곳을 우선 점검해 상부 토사가 유실된 1곳을 재정비하고, 생석회를 추가로 도포했다.

주요 하천과 수계 인근 군부대, 현장 상황실과 협력해 폐사체가 떠내려온 흔적 등을 살폈다.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강우 전후로 울타리 손상지점을 복구할 방침이다. 또 긴급하게 복구가 필요한 지역에선 일차적으로 임시 보강할 계획이다.
[세종=뉴시스] 지난 5일 오후 6시 기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세부 현황. (자료=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2020.08.06.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지난 5일 오후 6시 기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세부 현황. (자료=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2020.08.06. [email protected]

강원도 화천군과 경기도 포천시에선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5마리가 발견됐다.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 오후 6시 기준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된 건수는 화천 지역에서 263건, 포천 지역에서 16건, 전국에서 총 691건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8일간 확보한 멧돼지 폐사체 시료 27건, 포획 개체 시료 222건을 검사한 결과 폐사체 3건과 포획 개체 2건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양성 폐사체 3건은 환경부 수색팀과 군인이 발견했다. 포획 개체 2건은 각각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와 포천시 창수면 운산리에 설치된 포획틀에서 발견됐다.

지역별로 화천 지역에서 3건, 포천 지역에서 2건 발견됐다. 모두 광역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 소독 후 사체들을 매몰 처리했다.

이로써 지난 5일 오후 6시까지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감염 멧돼지 발견 건수는 ▲파주 98건 ▲연천 278건 ▲포천 16건 ▲철원 29건 ▲화천 263건 ▲양구 3건 ▲고성 4건이다. 전국적으로는 691건이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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