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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대구·대전·세종 포함 1080명 혈청 확보…8월말 결과 발표"

등록 2020.08.06 14: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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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산 3300명분 중 1800명분 잔여 혈청 수집

혈장치료제에 필요한 완치자 772명의 혈장 모집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55건의 일반인 검체 대상 코로나19 항체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1건만 양성이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구·경북 지역의 검체가 포함돼있지 않아 이번 조사 결과로 전국 전체의 감염 규모를 추계하기에는 제한적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55건의 일반인 검체 대상 코로나19 항체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1건만 양성이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구·경북 지역의 검체가 포함돼있지 않아 이번 조사 결과로 전국 전체의 감염 규모를 추계하기에는 제한적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방역당국은 지난 1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조사에서 포함되지 않았던 대구·대전·세종 지역 주민의 혈청까지 포함해 2차 항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항체조사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

6일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대본은 지난 5일까지 올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2차분으로 1080건을 수집했다.

이 1080건에는 지난 1차 항체조사에서 포함되지 않았던 대구, 대전, 세종 지역 주민의 혈청도 포함됐다.

방역당국은 향후 추가로 혈청을 수집해 이달 말 항체조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당국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집단 발생이 일어났던 대구·경산 지역 항체조사를 위해 목표치 3300명분 중 1800명분의 잔여 혈청을 수집했다. 지난 1월20일 이후 6일 오전 0시까지 대구 지역에선 전체 확진자의 47.9%가 나왔다.

앞서 방역당국은 올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1555건과 지난 5월 서울 서남권 내원 환자의 검체 1500건 등 검체 3055건을 이용해 지난 4월부터 석 달간 1차 항체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서남권 검체 1건에서만 양성 반응이 나와 항체 형성률은 0.03%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1차 조사에선 국내 누적 확진자의 60%가 나온 대구 지역을 비롯해 대전, 세종 지역 주민들의 혈청이 포함되지 않았다. 또 표본 수가 너무 적어 1차 항체조사 결과만으로 전체 감염 규모를 예상하기에는 한계라는 지적이 있었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에 지금까지 완치자 1158명이 혈장 제공 의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772명의 혈장을 모집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와 면역글로블린을 농축해 제제화한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Remdesivir)는 현재까지 34개 병원에 입원한 중증 환자 111명에게 공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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