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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숲 위를 걷다' 장성 축령산에 하늘숲길 생긴다

등록 2020.08.06 15: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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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교통약자 배려 '무장애 숲길 900m' 조성

삼림욕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장성 축령산. 산림청이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했을 정도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삼림욕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장성 축령산. 산림청이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했을 정도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사진=장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장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조림지인 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숲 속에 숲 위를 걷는 데크길이 새롭게 조성된다.
 
장성군은 축령산 등산로 일대에 총 38억원을 들여 '축령산 하늘숲길'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서삼면 추암리(산24-68) 일원에 들어설 하늘숲길은 10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 연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축령산의 아름드리 편백숲 900m를 가로지를 하늘숲길은 지상 10m 높이를 유지한 채 교통약자와 노인, 어린이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가 완만하고 계단이 없는 '무장애 숲길'로 만들어진다.

숲길 구간 구간에는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 목교,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장성군은 산림청과 추진하는 '노령산맥권 편백숲 공간 재창조사업'을 통해 축령산 상부의 우물터에서부터 장성 치유의숲 안내센터까지 이어지는 무장애 숲길을 하늘숲길과 연결해 관광자원의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장성 축령산에 조성된 숲길. 이 길을 걷다보면 시원한 산바람과 맑은 하늘, 기분 좋은 새소리에 여름 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가 모두 지워진다.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장성 축령산에 조성된 숲길. 이 길을 걷다보면 시원한 산바람과 맑은 하늘, 기분 좋은 새소리에 여름 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가 모두 지워진다.  (사진=장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추진 중이며 오는 2022년에 마무리된다.
 
축령산과 문수산을 하나로 묶어 휴양·치유 시설을 조성하는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잘 조림된 축령산은 장성의 보물"이라며 "장기적으론 관광 핫플레이스인 장성호 수변길, 황룡강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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