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영국은행 기준금리 0.1% 동결…올해 성장률 -9.5%로 상향조정

등록 2020.08.06 16:58: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자산 매입 규모도 기존 목표인 7450억 파운드 고수

[런던=AP/뉴시스]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버스 정류장에 대중 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광고가 설치돼 있다. 2020.6.6.

[런던=AP/뉴시스]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버스 정류장에 대중 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광고가 설치돼 있다. 2020.6.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영국은행(BOE)이 6일(현지시간) 현행 0.1%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BOE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1%로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자산 매입 규모도 기존 목표인 7450억 파운드(약 1162조3341억원)를 고수하기로 BOE는 결정했다.

앞서 BOE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경제 하강 우려가 커지자 지난 3월10일 특별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에서 0.25%로 전격 인하했다. 이어 같은 달 19일 또 다시 특별회의를 개최, 기준금리를 0.1%로 0.15%포인트 인하했다.

이날 BOE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9.5%로 제시했다. 지난 5월 전망치 -14%보다 다소 상향됐다.

그러면서 영국 경제가 2021년 말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BOE는 2021년 영국 경제가 9%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2022년에는 영국 경제가 3.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BOE는 정부의 재난 지원금이 종료되면서 실업률은 올해 말 7.5%까지 단계적으로 상승한다는 예측을 했다.

BOE는 "영국의 경기하강이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하지는 않다"면서도 "경기회복은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