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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406만 '떵개떵'도 뒷광고…유튜버들, 끊임없는 잡음

등록 2020.08.07 10: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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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튜버 떵개떵. (사진 = 떵개떵 공식 인스타그램)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유튜버 떵개떵. (사진 = 떵개떵 공식 인스타그램)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유료광고를 받고 유튜브 영상에 이를 표기하지 않았다는 '뒷광고' 논란이 최근 유튜브들 사이에서 줄줄이 제기되고 있다. 약 406만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떵개떵(떵개, 개떵) 또한 같은 논란에 휩싸이며 입장을 밝혔다.

떵개, 개떵은 7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우선 해명이 늦어져 죄송하다. 오랜 기간 유튜브를 운영해오며 이런 일에 휘말리게 된 것이 처음이라 고민이 길었고 결정이 힘들었다. 비난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해명이 너무 늦어져 버렸다"라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저희는 공정위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협찬·광고 사실을 고지하며 영상을 제작, 업로드해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부족함을 알게 됐고, 저희 또한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상에서 가능한 광고 체크 표시와 영상 설명란의 방법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잘 확인하기 어려운 설명란에 광고 사실을 알렸다"고 인정하며 "광고가 시청자분들의 구매에 영향을 준다는 무게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지 못 했던것 같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광고를 통해 금액을 받은 건 협찬이라고 표현했다. 모든 건을 동일하게 '본 콘텐츠는 '000'의 협찬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라는 통일된 문구로 안내했다"라며 "정확한 사실을 상세하게 전달하지 않는 문구였으며 이 부분에 대해 크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랜 기간 유튜브를 운영해오며 많은 관심을 받았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소중함을 알기에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죄송한 마음뿐이다. 어떤 말로도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대신할 수 없는 것을 알지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서울=뉴시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사진 = 한혜연 공식 유튜브 '슈스스TV')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사진 = 한혜연 공식 유튜브 '슈스스TV') [email protected]

앞서 지난달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가수 강민경 등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 PPL(유료광고)을 명확히 표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곧 유튜버 '뒷광고' 논란의 도화선이 됐다.

이후 인기 유튜버 대부분이 뒷광고를 암암리에 진행한다는 의혹이 뒤따랐다. 그런 와중에 '애주가TV참PD'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참PD가 몇몇 인기 유튜버들의 실명을 거론, '뒷광고' 의혹을 제기하며 다수의 유튜버들이 도마에 올랐다.

현재 떵개떵을 비롯해 유튜버 문복희, 햄지, 나름, 양팡, 프란, 엠브로, 에드머, 상윤쓰 등이 '뒷광고'를 인정하고 해명 및 사과문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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