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美·브라질 이어 코로나19 감염 200만명 돌파

100만→200만 증가 20일 걸려

미국은 43일, 브라질은 27일

[콜카타=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인도 콜카타의 코로나19 발생 구역에서 시청 관계자가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만 명을 넘어서면서 몇몇 주에서는 주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고위험 지역을 폐쇄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0만8258명, 사망자는 2만3736명으로 집계됐다. 2020.07.1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코로나19 발생 200만명을 돌파했다.

인도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0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증가하는데 걸린 시간은 20일로, 이는 미국이나 브라질보다 훨씬 빠른 속도이다. 코로나19 감염자가 10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증가하는데 미국은 43일, 브라질은 27일이 걸렸었다.

인도는 코로나19 대규모 발생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이 낮다는 이유로 규제를 완화, 경제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일부 주들은 코로나19 발생이 급증하자 제한을 가하고 있다.

인도는 6일 하루동안 6만217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해 총 감염자 수가 202만5409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약 4만700명 정도로 세계 5위이지만 13억명이라는 인구를 감안하면 사망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나치게 적게 집계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인도는 또 현재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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