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바이오 공기살균기 등 9개 혁신제품 지정 인증서 수여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개발된 9개 제품을 혁신 제품으로 지정하고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과기부 혁신제품 지정 제도에는 총 53개 제품이 접수됐다. 최종 ‘우수연구개발 혁신 신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공기살균기와 일반심사 결과 지정된 패킷-광 전달망장비, 배낭 와이파이 등 총 9개다.

과기부 제1호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바이로 공기살균기’은 다중 공공시설 등 밀폐된 공간의 공기중 오염원(세균·바이러스 등) 자체를 제거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높은 순위의 공공성 평가를 받았다.

제9호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1.2테라급 패킷-광전달망 장비’는 전국 규모 및 시도 단위 네트워크 망의 사용량 폭주로 인한 대역폭 부족 현상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순위에 해당하는 공공성 점수를 취득했다.

제8호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배낭 와이파이’는 산불 등 재난현장의 공공안전을 위한 긴급 통신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 번째로 높은 공공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클라우드 플랫폼 솔루션 클라우드잇 ▲x86 제온 프로세서 기반 데이터센터용 서버 시스템 ▲정밀 측위용 RTK GNSS 수신기 ▲영상정보데이터 보안 및 사생활 보호 소프트웨어 ▲AC/DC 전력계측장치 ▲3차원 자동 유방 초음파영상진단장치 등 중소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력이 적용된 제품이 최종 지정됐다.

이들 제품은 초기 시장진출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정일로부터 3년 동안 혁신제품으로 인정되며, 정부·공공기관 등과의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이 허용된다.

정병선 과기부 제1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이뤄져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가 사회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기술 혁신의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며 "이번 제도가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연구성과의 초기 시장을 창출하고, 공공조달과 연결돼 기업 판로 구축에 도움이 되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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