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6월 日 소비지출 전년비 1.2%↓로 축소..."긴급사태 반동에 회복세"

등록 2020.08.07 10:33: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6월 日 소비지출 전년비 1.2%↓로 축소..."긴급사태 반동에 회복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6월 소비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 줄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6월 가계조사를 인용해 2인 이상 세대의 소비지출이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로 27만3699엔(약 307만2134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낙폭은 두 자릿수이던 4~5월에서 대폭 축소했다. 계절조정치로 전월보다는 13.0% 늘어나 4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서면서 비교 가능한 2000년 2월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4~6월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으로 개인소비가 크게 억제됐다. 6월은 그 반동이 컸고 점포의 영업재개에 더해 특별 급부금을 지원한 것도 소비진작 효과를 가져왔다.

품목별로는 가전을 포함하는 가구와 가사용품이 전년 동월에 비해 27.4% 대폭 증대했다. 에어컨과 테이블, 소파 등 구입이 현저하게 늘어났다. 급부금이 고액소비를 부추겼다. TV와 컴퓨터 구입도 증가했다.

교양오락은 6월에도 21.2% 줄어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낙폭은 4~5월보다는 축소했으나 계속 여행비가 크게 감소했다. 외식과 교통비도 전년을 하회하고 있다.

6월 근로자세대의 실수입은 2인 이상 세대가 101만9095엔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5.6% 급증했다.

10만엔대 특별 급여금 효과가 사상 최대 증가폭을 이끌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면서 자숙 분위기가 다시 퍼져 총무성은 소비회복세 선행이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