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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만에 완판 '백호' 마스크…버즈·에어팟 케이스까지

등록 2020.08.09 06:00:00수정 2020.08.09 11: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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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제작한 코로나19 대응 마스크, 5시간 만에 완판…추가 생산

올해 새 '백호 엠블럼' 맞춰 다양한 상품 내놔

[서울=뉴시스]축구 국가대표 권창훈이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아이팟 하드케이스를 들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축구 국가대표 권창훈이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아이팟 하드케이스를 들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특별 제작한 마스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9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출시된 국가대표팀 상징 4종 특별 마스크가 내놓은 지 5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1차 생산분 약 1000장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위생, 기능 외에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려는 팬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표팀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가미해 제작했다.

신규 엠블럼이 적용된 마스크로 대표팀 유니폼의 패턴이 들어간 4종이다. 홈·원정 디자인과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색상 톤을 적용한 네이비블루, 레드가 있다.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면서 협회는 추가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재철 협회 마케팅팀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팬들을 위해 작은 선물의 개념으로 준비한 것인데 기대보다 큰 사랑을 받았다. 추가 생산을 통해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축구협회, '백호 엠블럼' 마스크 4종 출시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축구협회, '백호 엠블럼' 마스크 4종 출시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협회는 올해 2월 새로운 백호 엠블럼을 선보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2001년 제작된 기존 엠블럼에서 19년 만에 교체한 것이다.

호랑이 전신이 표출됐던 기존 엠블럼과 달리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용맹한 백호의 날카로운 눈매와 무늬를 반영해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발맞춰 새로운 상품을 다양하게 기획·출시했다. 에어팟 하드케이스, 버즈 하드케이스, 스마트폰 홀더 스틱, 열쇠고리 등을 마스크에 앞서 선보였다.

과거 형식적인 상품화에 머물러 '무료 배포용'처럼 여겨졌던 것에서 탈피해 한국 축구의 정체성을 전하면서 실용적인 면을 많이 고려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라이프치히),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조현우(울산)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름과 등번호를 새겨 소장 가치도 올렸다.

[서울=뉴시스]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이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갤럭시 버즈 하드케이스를 들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이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갤럭시 버즈 하드케이스를 들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 팀장은 "새로운 엠블럼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국가대표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는 협회 온라인 몰에서만 판매하고 있지만 추후 국가대표 경기가 재개되면 현장 판매 등 다양한 채널로 팬들을 찾아갈 것이다"고 했다.

다음달 A매치 기간에 열리는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특별 매치가 유관중 체제로 열리는 게 확정되면 현장 판매를 검토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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