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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컴퓨터공학 수요 폭증에도 대학 정원 변동 없어"

등록 2020.08.07 11: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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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 방지보다 국가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 중요"

"文 정부, 미래 산업지형이 요구하는 인력 공급에 무관심"

"젊은이들이 찾아낸 길을 국가가 적극적으로 막아선 형국"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희숙 미래통합당 경제혁신위원회 위원장. 2020.07.1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희숙 미래통합당 경제혁신위원회 위원장. 2020.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은 7일 컴퓨터 공학에 대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관련 학과에 대한 대학의 정원은 그대로라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도래,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분야의 급속한 확대로 대학진학자들의 컴퓨터 공학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하고 있다"며 "반면 서울대는 최근 10년간 컴퓨터공학과의 정원이 55명(7%)에서 변동이 없다. 고려대(115명, 14.3%)와 연세대(66명, 8.2%)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마디로 우리나라는 학생들 수요에 대학교육이 반응하지 않는 이상한 시스템이라는 뜻"이라며 "왜 이런 우스꽝스러운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수도권정비계획법 때문에 대학의 총정원이 꽁꽁 묶여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산업지형 속에서 IT(정보기술)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국가 수준의 인력수급 불균형 등의 문제는 수도권 집중 방지라는 목표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며 "다른 정책목표를 추구하느라 무조건 희생시킬 만큼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내세우며 막대한 규모의 재정을 효과성이 불분명한 곳에 뿌리는 계획만 세웠을 뿐 훨씬 더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준비, 미래 산업지형이 요구하는 인력을 탄력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지금은 안 그래도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젊은이들이 찾아낸 길을 국가가 적극적으로 막아서 버티고 있는 형국"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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