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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여야…총선 후 與 지지율 최저, 통합당은 최고

등록 2020.08.07 11: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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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주차 정당 지지도 민주당 47% vs 통합당 25%

[서울=뉴시스] 최근 20주 주요 정당 지지도(사진 = 갤럽 제공)

[서울=뉴시스]  최근 20주 주요 정당 지지도(사진 = 갤럽 제공)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지난 4월 21대 총선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큰 폭으로 상승해 총선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여야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갤럽이 7일 발표한 8월1주차(4일~6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한 37%로 나타났다. 지난 5월4주차 민주당 지지도가 최고치를 기록한 47%와 비교하면 10%포인트 가량 하락한 수치다.

반면 통합당 지지율은 25%로 총선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5%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충청·영남권과 40대 이상 연령대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다른 정당의 경우 정의당 6%,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합당의 선전은 민주당의 부동산 3법 강행 처리에 대한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만 및 견제 심리가 표출된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임대차 3법을 비판한 윤희숙 통합당 의원의 5분 자유발언도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정치 성향이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 중 65%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보수층의 경우 53%가 통합당 지지를 밝혔으며 중도층은 35%가 민주당을, 22%가 통합당을 지지했다. 무당층은 29%였다.

같은 기간 민주당과 통합당의 각각 여야 역할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모두 부정적인 평가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의 경우 지지층들의 내부 결속력이 통합당보다 높았다.

민주당의 여당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 결과 응답자 53%는 '잘못하고 있다', 38%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지정당별로 볼 때 민주당 지지층의 71%는 여당의 역할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통합당의 경우에도 응답자의 69%가 '잘못하고 있다', 20%는 '잘하고 있다'고 답해 부정 평가가 높았다. 통합당 지지층의 경우 '잘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31%에 불과했으며 64%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유권자 828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총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12%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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