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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신간]가치를 인정받은 한국불교 '한국의 산사 세계의 유산'

등록 2020.08.07 14: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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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의 산사 세계의 유산 (사진=조계종출판사 제공) 2020.08.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의 산사 세계의 유산 (사진=조계종출판사 제공) 2020.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가치는 인종과 나이는 물론 시대를 넘어 인류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는 것일 때 인정받는다.

2018년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등 산사 7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우리 불교문화유산이 그 시대의 건축문화를 통해 예술성과 문화사적 가치를 세계인들에게 확인받았음을 보여준다 . 

현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 및 무형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주수완 우석대학교 조교수는 우리나라 산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한반도를 벗어나 세계의 전통과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한국불교를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론이나 현학적인 해석을 최대한 배제하면서도 단순하게 풍광을 소개하는 순례기로 책이 채워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절을 찾는 보통 사람들의 발걸음을 따라 해설하며 아름다운 가람배치에 깃든 정수를 소개한다. 저자의 목소리를 따라 산사를 보다보면 사찰 초입 일주문부터 사천왕, 석탑, 대웅전을 비롯한 여러 전각에 이르기까지 한 곳도 이유 없이 자리한 곳이 없고 그 어느 사찰이라도 그곳에 서 있는 나를 중심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1995년 해인사 장경판전과 불국사·석굴암 등 한국 불교 문화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2018년에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등재됐다. 이 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그 사찰 9곳의 이야기를 담았다. 326쪽, 조계종출판사, 1만7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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