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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공의 1차파업...울산은 의료공백 없을 전망

등록 2020.08.07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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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90여명 울산대병원 노조창립일로 휴무

그러나 추가 파업시 장담 못해…의료계 대책 부심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며 집단 휴진에 돌입한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0.08.0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며 집단 휴진에 돌입한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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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7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울산지역은 의료공백 없이 파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울산지역은 울산대학교병원에 90여 명, 동강병원에 4명의 전공의가 근무하고 있다.

공교롭게 울산대병원은 이날 노조창립기념일로 자체 휴무날이다.

즉 모든 전공의가 휴진에 들어가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도 없다.

다만 응급실 등에 배치될 교대근무 인원은 전문의로 대체된 상태다.

동강병원은 일찌감치 파업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공의들의 파업이 2·3차로 이어질 경우 '의료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4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울산시와 지역 의료계도 긴장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집단 휴진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지난 5일부터, 구·군은 7일부터 상황실을 설치해 시민건강권 보호에 나서고 있다.

비상진료 병원과 집단 휴진 불참 병·의원 명단을 파악해 보건소 누리집과 응급의료정보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추진 상황을 안내한다.
 
아울러 2차 총파업인 14일에는 5개 보건소와 8개 보건지소에 야간 당직자를 배치해 응급진료 체계를 유지한다.

또 응급의료센터(권역-울산대병원, 지역-동강병원)와 응급의료기관(병원급 5개소), 응급의료시설(일반병원 6개소)은 응급실 전담 전문의를 배치하고 응급의료지원반 운영을 강화해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14일 실제 집단 휴진에 동참하는 병·의원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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