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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영진607호 확진자 4명, 120명 접촉했다

등록 2020.08.07 14: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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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한국 국적 어선 '영진607호'가 5일 오후 부산 감천항 3부두에 정박돼 있다. 이 선박에서는 선장과 항해사, 경비원 등 한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 등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0.08.0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한국 국적 어선 '영진607호'가 5일 오후 부산 감천항 3부두에 정박돼 있다. 이 선박에서는 선장과 항해사, 경비원 등 한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 등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0.08.05.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한국 국적 어선 '영진 607'호의 확진자 4명과 관련된 접촉자가 12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관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영진607호의 한국인 선장인 부산 170번 환자의 접촉자(확진자 제외)는 총 99명이다. 이 중 63명이 자가격리 조치됐고, 36명은 능동감시 중이다.

접촉자 99명 중 67명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고, 이 중 6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부산 171번 환자의 접촉자는 20명(자가격리 14, 능동감시 6), 부산 172번 환자의 접촉자는 1명(자가격리 1)이다. 이 두 확진자는 같은 선박의 한국인 선원과 경비인력이다.

더불어 인도네시아 선원인 부산 173번 환자는 정박 중인 배 안에서 생활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진607호 관련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영진607호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순서 등을 파악하기 위해 GPS정보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또 전날 총 457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아 총 확진자 수는 173명(누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151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그동안 사망자는 총 3명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최근 감천항에 입항한 이후 강화된 검역조치에 따른 국립부산검역소의 전수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A호(722t)의 선원 2명이 지난 6일 부산의료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던 러시아 선원 6명은 완치돼 이날 퇴원한다.

이로써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28명(러시아 선박 선원 등 검역소에서 의뢰된 18명 포함), 부산대병원 9명 등 총 37명이 됐다.

자가격리 인원은 2816명(접촉자 146명, 해외입국자 2670명)이며, 부산역 인근 숙박시설 등 2곳의 임시격리시설에는 총 246명(내국인 159, 외국인 87)이 격리 중이다.

하루새 부산으로 들어온 해외입국자는 181명이며, 누계는 2만3057명(4월1일 이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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