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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상반기 설비투자 3.4조…"코로나에도 역대 최대 전년과 유사"

등록 2020.08.07 14: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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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더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나갈 것"

(출처: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출처: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7일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4곳의 올 상반기 5G 통신망 등 설비투자 규모가 약 3조4400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전년 상반기의 3조5100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통신 4사가 지난해 4월 3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투자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사별 상반기 설비투자 규모를 보면 SK텔레콤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1조47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LG유플러스 1조원, KT 97조원을 기록했다.

통신 4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전국적인 이동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따른 건물주의 외부 인원 출입 제한·통제 조치 등과 같은 어려움에도, 상반기 4조원 투자 목표에는 일부 못 미쳤지만, 당초에 계획했던 2조7000억원 대비로는 7000억원 이상을 상회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는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통신망 투자를, 5G 품질 고도화와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상반기로 앞당겨 조기에 추진하기로 한 결과라고 알렸다.

아울러 실외와 접근 가능한 시설 위주로 기지국을 집중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재택근무⋅원격수업 확산에 대비해 선투자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고, 4~5월부터는 건물주나 서울교통공사 등과 협의해 인빌딩도 속도를 내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 4사는 올 하반기 이후에도 노력을 계속해서 2020~2022년 향후 3년간 무선·유선 통신인프라 등에 약 24조5000억원~25조7000억원 투자(잠정)를 추진, 정부의 ‘디지털 뉴딜’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고속도로’의 중심인 5G 이동통신 인프라 조기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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