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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등 사의 표명에 정의당 "핵심 비껴가…정책 라인 책임"

등록 2020.08.07 15: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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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책 오류에 홍남기 등 정책 담당자에게 책임 물어야"

"文 대통령의 정책 전환 결단 필요…국정기조의 대전환 촉구"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강기정 정무수석을 비롯한 비서실 수석 전원과 함께 사의룔 표명했다. 사진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종인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는 모습. 2020.08.0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강기정 정무수석을 비롯한 비서실 수석 전원과 함께 사의룔 표명했다. 사진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종인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는 모습. 2020.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정의당은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 5명의 일괄 사의 표명과 관련해 "최근 부동산과 경제 문제 등에서 벌어지는 실정에 대해 청와대 참모진들이 책임을 지겠다는 태도"라고 평했다. 다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 정책 담당자들에 대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크게 보아선 핵심을 비껴간 보양새다. 핵심은 지금까지의 잘못된 정책 전반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정책 라인에 대해 평가를 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선임대변인은 "최근 재정정책을 비롯해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 책임이 있는 정책 담당자들이 배제된 평가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배진교 원내대표는 무늬만 그린뉴딜이 돼버린 한국판 뉴딜, 그리고 그동안의 경제정책 오류에 대힌 책임을 물어 홍남기 부총리, 김상조 정책실장 등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핵심 정책 담당자들의 평가와 책임 없는 인사는 국민들에게 큰 공감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참모진들의 자발적 행동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본인의 과감한 정책 전환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국정기조의 과감한 대전환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해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윤도한 국민소통 수석, 김거성 시민사회 수석 등 5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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