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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최대 분기 매출 4051억…"게임·페이코 성장"(종합)

등록 2020.08.07 16:26:00수정 2020.08.07 18: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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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매출 10.6%, 영업익 4.0%↑

PC·모바일 합산 웹보드 매출 40%↑

페이코 거래액 26%↑, 오프라인 결제 3배↑

페이코 배달까지 품는다…"합리적인 수수료 고려"

"PNP시큐어·NHN고도 언제든 상장 가능한 수준"

NHN, 최대 분기 매출 4051억…"게임·페이코 성장"(종합)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NHN이 게임·결제·커머스 사업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NHN은 올해 2분기 매출 405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 당기순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6%, 영업이익 4.0%, 당기순이익 7.8% 상승한 실적이다.

게임 부문 매출은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을 비롯, ‘요괴워치 푸니푸니’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킹덤스토리’의 매출 증가로 소폭 증가한 105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4월 7일부터 적용된 게임법 시행령 개정과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마케팅 효과로 PC와 모바일 합산 2분기 웹보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 

NHN 정우진 대표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웹보드)실적이 좋은 이유는 로열티를 가진 PC 이용자들의 집중적인 플레이로 인한 것"이라며 "신규 모바일 이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하반기 신규 모바일 빌드를 준비 중이며, 다양한 모바일 웹보드 게임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상승한 156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페이코 거래액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규모의 경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1분기 보다 20% 가량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 전체 결제 중 오프라인 비중은 12%까지 확대됐다. 

페이코는 간편결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맞춤쿠폰, 캠퍼스존, 오더, 공공 서비스, 금융을 포함해 우리의 일상을 페이코로 해결 가능한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엔 공공배달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NHN페이코 정연훈 대표는 "페이코는 페이코 오더 픽업 서비스 가맹점 확대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후 배달까지 품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향하며, 수수료는 합리적인 구조 안에서 진입하려 고려 중"이라며 "서울시,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사업에도 참여해 합리적인 구조와 수수료 정책으로 시장에 간접 진입하는 것이 페이코의 전략"이라고 전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중국 에이컴메이트의 주요 브랜드에 대한 이벤트 효과와 NHN고도의 지속적인 온라인 거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6.1% 성장한 668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 매출도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PNP시큐어의 주력 사업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396억원을 매출을 거뒀다.

NHN 정우진 대표는 "PNP시큐어나 NHN고도 등은 어느 시점에서든 상장 가능한 수준으로 본다. 최근 기술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상장이 가능한 구조로 가고 있어 분할을 통한 상장 등은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 주가 상승보다는 회사 성장, 성장을 위한 재원 마련 시각에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보였으나, 경쟁 심화로 인한 벅스 매출 하락과 코로나19 영향으로 티켓링크의 온라인 티켓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9% 줄어든 39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사업 매출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여행사업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58.1% 줄어든 21억원을 기록했다.

NHN 정우진 대표는 "글로벌 팬데믹 현상의 지속으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결제와 커머스, 게임, 클라우드 등 언택트 부문의 고른 성장이 두드러지고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는 출시 5주년을 맞은 페이코가 간편결제를 넘어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점차 진화를 거듭하는 한편, 게임 부문에서도 ‘용비불패M’과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 ‘디즈니 쯔무쯔무 스타디움’ 등 기대작 출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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