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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노영민 등 사의? 면피용 물갈이로는 부족해"

등록 2020.08.07 15: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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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참극 주역들에 대한 엄정한 책임 물어야"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해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의 표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0.08.0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해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의 표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0.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민의당은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 5명의 일괄 사의 표명과 관련해 "면피용 비서진 물갈이로는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청와대가 다급해진 모양이다. 잇따른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여당지지율이 야권에 추월 직전의 상황까지 몰리며 부득불 비서진 교체라는 카드를 황급히 집어 든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대통령의 정무적 판단을 뒷받침하지 못한 비서실장을 비롯한 비서진 교체는 당연한 것이나 정작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가장 먼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그리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에도 철갑옷을 두른 채 건재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번 물갈이가 알맹이가 빠진 면피용 여론달래기가 아니냐라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촉구한다. 청와대는 이번 비서진 물갈이로 그칠 것이 아니라, 부동산 참극을 불러온 주역들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묻고 과감한 후속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문제는 정책이 아닌 사람이다. 인사를 통해 정부가 여론을 수렴하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환원하겠다는 시그널을 국민들께 주지 않는 이상 정권의 명운도 바닥으로 추락 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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