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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모바일, 가입자 기준 美 2위로 상승…"스프린트 합병 효과"

등록 2020.08.07 17: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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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수 9830만명으로 AT&T 따돌려

시버트 T모바일 CEO "1위 목표로 버라이즌에 도전"


T모바일, 가입자 기준 美 2위로 상승…"스프린트 합병 효과"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스프린트와의 합병을 마무리한 미국 이동통신 업체 T모바일이 가입자 수 기준에서 미국 2위로 올라섰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프린트와 합병한 T모바일의 가입자 수는 9830만명으로 9290만명을 확보한 AT&T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선불제와 후불제 고객이 모두 포함된다.

합병 이전 가입자 수는 T모바일이 3위, 스프린트가 4위였다. 업계 1위는 버라이즌이다.

T모바일은 지난 4월 230억 달러(약 27조2665억원) 규모 스프린트 인수 절차를 마쳤으며 지난 3일 공식 은퇴로 스프린트의 120년 역사는 막을 내렸다.

WSJ은 T모바일이 지난 4월 스프린트 인수 작업을 끝내면서 가입자 규모에서 순위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T모바일은 스프린트와의 합병으로 시가총액 1000억 달러에 1억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T모바일은 독일의 도이치텔레콤이 대주주로 도이치텔레콤은 T모바일 지분 44%를 갖고 있다.

T모바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25만3000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이크 시버트 T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6일 금융 애널리스트들과 가진 영상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1위를 목표로 버라이즌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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