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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해 5G가입자 350만명 달성 자신…"5G 투자 확대"

등록 2020.08.07 17: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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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85개시 외곽 지역 공동망 구축 논의

KT 5G 투자 확대…연간 설비투자 가이던스 내에서 효율 집행"

KT, 올해 5G가입자 350만명 달성 자신…"5G 투자 확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KT가 연말까지 5G 가입자 350만명 달성을 자신하며 하반기엔 5G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경근 KT 재무실장(CFO)은 7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투자자설명회)에서 "5G 가입자는 연말 35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갤럭시 노트와 아이폰 등 새로운 단말이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 비중으로 봤을때 5G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핸드셋) 가입자의 2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G 관련 투자도 확대 집행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설비투자 규모는 SK텔레콤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1조4700억원으로 가장 많고, LG유플러스 1조원, KT 9700억원 순이었다.

윤 실장은 "올 상반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5G 투자 속도에 차질을 겪었다. 하반기에는 5G 가입자 확대를 감안해 상반기 보다 5G 투자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연간 CAPEX(설비투자) 가이던스인 3조1000억원 내에서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전했다.

KT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와 함께 5G 관련 공동 투자도 논의하고 있다.

윤 실장은 "통신 3사가 85개시 외곽 지역 공동망 구축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5G 공동 투자가 이뤄지면 커버리지 확대도 빨라지고 품질에서도 유리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투자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8765억 원, 영업이익 341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8.6% 증가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2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224만 명으로 KT 후불 휴대폰 가입자 대비 16%를 넘어섰다. 이동통신서비스(MNO) 가입자는 29만 5000명 늘어나면서 2018년 1분기 이후 최대 순증 규모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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