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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금의환향' 이낙연 전 총리에 현안 `SOS'

등록 2020.08.07 17: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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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3개월만 방문…10여분 짧은 머무름

김영록지사 8개 핵심 현안 협조·지원 요청

이 전 총리 "당 차원 최대한 지원" 약속

직원들 얼굴 캐리커쳐 들고 나와 환대

[무안=뉴시스] 배상현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오전 전남도청을 방문한 이낙연 국회의원(전 국무총리)에게 접견실에서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이낙연 국회의원은 민선 6기 제37대 전라남도지사를 역임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0.08.07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  배상현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오전 전남도청을 방문한 이낙연 국회의원(전 국무총리)에게 접견실에서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이낙연 국회의원은 민선 6기 제37대 전라남도지사를 역임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0.08.07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3년3개여월만에 전남도청에 `금의환향'했다.

 전남도는 10여분간 짧은 머무름이었지만, 이 전 총리에게 전남 핵심현안에 대해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전남 합동연설회를 하루 앞둔 이날 전남도청을 방문했다.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발탁된 뒤 전남지사를 중도하차하고 떠난 뒤 3년 3개여월여만이다.
 
  이 전 총리가 전남도청 로비에 들어서자, 직원들이 꽃다발과 전 총리의 얼굴 캐리커쳐 그림을 들고 환대를 했다.

 이어 그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면담하고 전남 현안사업 현황과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직전에 전남도지사를 지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을 방문해 직원들의 환대를 받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0.08.07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직전에 전남도지사를 지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을 방문해 직원들의 환대를 받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0.08.07   [email protected]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 ▲그린 뉴딜 전남형 상생일자리 추진 ▲차세대 대형 원형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 ▲광양항 활성화 기반 구축 ▲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흑산공항 조기 건설 ▲지방 재정분권 관련 개선 건의 ▲한정공대특별법 제정 등 8건의 현안을 이 전 총리에게 건의했다.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전남은 지역이 광활하고 의료 취약지역이 많아 100명 이상의 의대 정원을 배정하고, 동․서부권 모두에 대학병원과 강의캠퍼스를 각각 설립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정부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으로 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 지원부두와 배후단지 조성의 예타면제와 RE100 전용산단 등 기반시설의 국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또 한전공대와 관련해서 “2022년 3월에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공과대학교 특별법’이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하며 “흑산도 지역의 교통 기본권을 보장하고 서남해안 해양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흑산공항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전 총리는 “전남도의 그동안의 노력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총리와 김 지사는 지난 6월 22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호남권 간담회에서 전남도 현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한 바 있다.

 민주당 당권도전에 나선 이 전 총리는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전남지역 지방의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남도청에 이어, 도의회를 방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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