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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 범람 위기-영산강·섬진강 홍수 경보(종합)

등록 2020.08.07 22:13:25수정 2020.08.07 2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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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많은 비로 광주천이 불어나면서 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 앞 태평교 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범람 수위까지 도달하고 있다. 2020.08.0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많은 비로 광주천이 불어나면서 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 앞 태평교 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범람 수위까지 도달하고 있다.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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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시간당 60㎜가 넘는 기록적 폭우로 광주천이 범람 위기에 놓이고, 영산강·섬진강 일부 구간에 홍수경보가 내려지는 등 광주와 전남 지역 주요 하천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7일 광주 서구청 등에 따르면, 종일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천 중류인 양동 KDB빌딩 앞 태평교 등 중·하류 대다수 교량이 범람 위기에 처했다.



오후 들어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광천1교, 광천2교, 광암교, 태평교 등 광주천 하부 도로 10여 곳에 대해 차량과 인적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이에 하천 주변 운행 차량들은 긴급히 대피하거나 우회 운행 중이다. 일부 구간에서는 퇴근길 혼잡도 심각했다.

광주천 범람은 지난 2009년 자연하천 개수 공사 이후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2007년과 2009년 집중 호우로 범람 위기를 맞긴 했으나 다행히 수위가 낮아져 위기를 모면했다. 인명 피해나 대규모 재산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7일 전남 나주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영산강 지류인 남평교 지점 지석천이 범람위기를 맞고 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영산강 지석천 남평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사진= 독자 제공) 2020.08.07.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7일 전남 나주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영산강 지류인 남평교 지점 지석천이 범람위기를 맞고 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영산강 지석천 남평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사진= 독자 제공) 2020.08.07. [email protected]

영산강과 섬진강은 홍수 위기에 처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영산강 지석천 남평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지석천 남평교 지점은 오후 4시께 수위가 4.64m까지 상승하면서 홍수주의보가 홍수경보로 격상해 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남평교를 시작으로 영산강 나주대교, 곡성 섬진강 금곡교와 구례교 등도 홍수주의보가 홍수경보로 격상됐다.

구례군 송정리, 곡성군 태안교 섬진강 중·하류 일부 구간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불어난 물에 승촌보, 죽산보 등을 개방했다"며 "농경지와 저지대 주택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주민 대피령에 대비해달라"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많게는 비 250㎜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비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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