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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서 교통사고 낸 뒤 피해자 유기해 숨지게 한 40대 검거

등록 2020.08.07 23: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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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서 교통사고 낸 뒤 피해자 유기해 숨지게 한 40대 검거


[영동=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영동에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피해자를 4시간가량 유기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영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3분께 양산면 한 도로에서 1t 화물차가 60대 여성을 들이받았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경찰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가해 차와 피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4시17분께 양강면 한 버스 승강장에서 60대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과 경찰에 접수됐다.

이 여성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여성은 양산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피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후 5시59분께 경찰에 "지인이 양산면 부근에서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냈고, 이 사고로 여자가 숨져 극단적 선택을 할 것 같다"는 신병 확인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는 경찰은 영동읍 한 모텔에서 A(49)씨를 찾아냈다.

경찰은 A씨가 교통사고를 낸 뒤 여성을 유기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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