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경보 발효 중…9일까지 50~150㎜ 더 온다
[부산=뉴시스]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과 시민들이 힘겹게 이동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0.08.07. [email protected]
예상 강수량(9일까지)은 50~150㎜이다.
부산에는 지난 7일 오후 7시 10분게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경보)는 강수량이 3시간 동안 60㎜(90㎜) 이상, 12시간 동안 110㎜(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부산기상청은 "부산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150㎜ 상당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의 누적강수량(7일~8일 오전 6시 50분까지)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212.8㎜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사하구 233.5㎜, 남구 205㎜, 사상구 및 부산진구 202㎜, 강서구 가덕도 188.5㎜, 영도구 185.5㎜, 동래구 163.5㎜, 기장군 131㎜, 북구 112㎜, 금정구 96.5㎜ 등이다.
특히 1시간최대강수량은 공식관측소 기준 62.5㎜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동래구 67.5㎜, 부산진구 66.5㎜, 사하구 65㎜ 등이다.
[부산=뉴시스]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7일 오후 부산 동래구 연안교 하부도로가 온천천 수위상승으로 통제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0.08.07. [email protected]
이날 부산의 아침최저기온은 23.7도를 기록했고, 낮 최고기온은 27도로 예상됐다.
부산기상청은 "이번 비는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이동 경로의 변화에 따라 강한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과 시점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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