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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되는 호우에 열차 운행 차질 잇따라(종합)

등록 2020.08.08 11: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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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과 영동선·태백선에 이어 전라선·장항선도 피해

[대전=뉴시스] 지난 7일 밤 11시 45분께 집중 호우로 장항선 웅천∼간치 간 노선에 토사가 유입돼 한국철도가 긴급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한국철도 제공)

[대전=뉴시스] 지난 7일 밤 11시 45분께 집중 호우로 장항선 웅천∼간치 간 노선에 토사가 유입돼 한국철도가 긴급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한국철도 제공)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호우로 전국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8일 오전 현재 장항선과 경전선, 충북선, 영동선, 태백선, 전라선 등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구간운행으로 변경됐다.

이날 전라선 선로침수와 구례역 인근 교량 수위 상승 등으로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간 KTX와 일반열차 등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동산∼전주역 간 선로침수, 곡성∼압록 간 교량수위 상승 등으로 불가피하게 전라선 모든 열차(KTX·새마을·무궁화호)는 용산~익산까지만 운행되고 나머지 구간인 익산~여수엑스포 간은 운행이 중단됐다.

또 장항선은 지난 7일 밤 11시 45분께 충청지방 집중 호우로 웅천∼간치 간 노선에 토사가 유입됐고 경전선도 같은날 오후 3시 16분께 호남지방 집중 호우로 화순∼남평 구간에 토사가 덮쳤다

이에 따라 장항선의 경우 홍성~익산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고 용선~홍성 구간만 운행중이다.
 
경전선도 광주송정~순천 구간이 중단됐고 부전~순천, 장성~용선 구간만 일부 운행되는 등 지장을 받고 있다.

피해상황이 큰 충북선도 현재 충주~제천 구간의 운행이 중단돼 대전~충주 구간만 운행중이다. 이 곳은 9월 이후에야 복구가 완료돼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동선도 영주~동해 구간에서 열차가 멈춰 섰으며 영주~부전 간 무궁화호, 동해~강릉 간 셔틀 무궁화호만 정상 운행중이다.

태백선도 제천~동해간 전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광주선도 월곡천교 침수로 무궁화호 셔틀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한국철도는 피해가 발생한 구간에 긴급복구반을 투입,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집중호구가 계속되면서 물과 토사가 빠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복구작업 속도, 기상상황 등에 따라 열차 운행 상황이 변동될 수 있으니 열차 이용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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