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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샛별이, 정의의 발차기를 날리며 살아가겠죠?"

등록 2020.08.08 13: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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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오늘 종영

[서울=뉴시스] 김유정. 2020.08.08.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유정. 2020.08.08.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너무 좋았고, 행복했어요. 샛별이란 친구를 만나서 즐거웠고, 많이 배우기도 했습니다. 저와 비슷하지만 다른 샛별이에게도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고, 지금처럼 열심히 살아가라고 응원해주고 싶어요. 앞으로도 점장님과 사랑하는 친구들, 하나뿐인 은별이와 지금처럼 행복하게, 때론 정의의 발차기를 날리며 살아가겠죠? 누구보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스물두살 배우 김유정이 자신이 그려온 스물두살 정샛별과 작별한다. 8일 오후 마지막회를 방송하는 SBS TV 금토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극본 손근주, 연출 이명우)에서 '매운맛 알바생' 샛별이를 연기해온 그녀가 소감을 전했다.

김유정은 이날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마지막 촬영이 액션 장면이어서 그런지 몸도 마음도 조금 힘들었지만 후련하게 샛별이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편의점 샛별이'는 4차원 순수 알바생 정샛별과 허당끼 넘치는 훈남 점장 '최대현'의 로맨스물.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삼았다. 드라마 '열혈사제'로 눈도장을 받은 이명우 PD의 작품이다.

[서울=뉴시스] 김유정. 2020.08.08.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유정. 2020.08.08.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email protected]

김유정은 '편의점 샛별이'에서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 매운맛 알바생 정샛별을 맡아 꿈과 사랑에 있어 진취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코믹부터 로맨스, 액션 등 한번에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김유정은 "드라마를 촬영하며 정말 행복했어요. 좋은 분들과 함께 세 계절을 함께 보내면서 정도 많이 들어서인지 아쉬운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면서 "그리고 당당하고 자신감 넘쳤던 샛별이를 떠나 보내는게 아직은 어색하지만 많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지창욱이 연기한 점장 '대현'과 주고 받았던 '하트 시그널'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재미있었던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점장님에게 '네 똥 굵다!'라고 말하는 장면"을 꼽았다.

[서울=뉴시스] 김유정. 2020.08.08.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유정. 2020.08.08.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email protected]

"현장에서 갑자기 생각난 아이디어였어요. 샛별이에겐 점장님을 향한 애정 가득한 마음에서 뭔가 뭉클하지만 티 내고 싶지 않고, 또 한편으론 어른스러운 점장님에게 툭 튀어나올 수 있는 귀여운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고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항상 편의점 샛별이를 환하게 밝혀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드라마로 조금이나마 행복해지고 웃으셨기를 바랍니다. 제가 그렸던 샛별이는 이제 끝이 났지만, 어디서나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세상의 수 많은 샛별이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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