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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靑 참모진 유임하면 면피용 카드 자인하는 것"

등록 2020.08.08 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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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김현미, 김상조 등 부동산 책임자 사퇴 필요"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비서실장이 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종인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08.0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비서실장이 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종인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미래통합당은 8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참모진 5명의 일괄 사의 표명에 대해 "만약 유임이 현실화된다면 정부 스스로 '사퇴카드'를 국민눈속임용, 면피용으로 사용하려 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부동산 정책라인에 대한 경질도 요구했다.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의 사퇴는 결국 국민들에게는 '직에 책임지는 모습'이 아니라 '집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비춰졌고 다른 공직자들에게는 결국 버티면 된다는 인식만 심어줬는데도 벌써부터 노 실장을 비롯한 일부 참모진에 대해서는 마땅한 후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유임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부대변인은 "이미 이 정부는 다주택자들을 모두 투기꾼으로 몰아세우면서 정작 자신들은 다주택을 보유하고 시세차익을 얻어가며 국민을 우롱했다"며 "노 실장의 '청주 말고 반포'와 김조원 수석의 '매각 시늉'은 국민 기만의 극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허울 좋은 핑계로 참모진을 유임시킬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현미 장관, 김상조 정책실장 등 부동산 정책실패에 책임 있는 모든 이들의 사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미 23번의 자책골로 부동산 정책의 신뢰도가 떨어질 때로 떨어진 상황에서 청와대는 또다시 조롱거리가 됐고 국민은 탄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라인에 있는 인사들의 전면교체를 통한 기조전환 없이는 국민신뢰 회복은 요원하고 성난 민심의 파도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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