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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및 대전·충남 '호우경보'…오후 1시30분 기준

등록 2020.08.08 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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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밤까지 천둥·번개 동반 많은 비 예상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대전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린 30일 대전 부사동의 한 주택가로 보문산의 토사가 쓸려 내려가 주택과 도로를 덮쳤다. 사진은 갑작스런 물줄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한 모습. 2020.07.30.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대전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린 30일 대전 부사동의 한 주택가로 보문산의 토사가 쓸려 내려가 주택과 도로를 덮쳤다. 사진은 갑작스런 물줄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한 모습. 2020.07.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과 대전·충남 전 지역에 8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20㎜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8일 오전 11시 기준 대전, 세종, 충남 강수량은 서천 112㎜, 연무(논산) 101㎜, 문화(대전) 97㎜, 금산 94㎜, 논산 86㎜, 양화(부여) 72㎜, 계룡 68㎜, 금남(세종) 60㎜, 정산(청양) 45㎜, 공주 42㎜, 보령 32㎜, 홍북(홍성) 17㎜, 천안 11㎜, 예산 9㎜, 송악(아산) 9㎜, 당진 6㎜, 태안 5㎜를 기록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9일) 밤 늦게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특히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한다.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강원, 충청 지역 등에 내린 집중호우로 2일 충북선과 태백선 철도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2일 오전 서울 청량리역에서 이용객들이 전광판의 열차 운행 중단 안내를 보고 있다. 2020.08.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강원, 충청 지역 등에 내린 집중호우로 2일 충북선과 태백선 철도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2일 오전 서울 청량리역에서 이용객들이 전광판의 열차 운행 중단 안내를 보고 있다. 2020.08.02. [email protected]

또한 산림청은 남부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가 중부지방까지 확대돼 전국적으로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8일 낮 12시를 기해 전국 16개 시·도(제주 제외)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해 발령했다고 밝혔다.

비로 인해 철도 운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동산∼전주역 간 선로침수, 곡성∼압록 간 교량수위 상승 등으로 불가피하게 전라선 모든 열차(KTX·새마을·무궁화호)는 용산~익산까지만 운행하고 나머지 구간인 익산~여수엑스포 간은 운행이 중단됐다.

또 장항선은 지난 7일 밤 11시 45분께 충청지방 집중 호우로 웅천∼간치 간 노선에 토사가 유입됐고, 경전선도 같은날 오후 3시 16분께 호남지방 집중 호우로 화순∼남평 구간에 토사가 덮쳤다

이에 따라 장항선의 경우 홍성~익산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고 용산~홍성 구간만 운행중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복구작업 속도, 기상상황 등에 따라 열차 운행 상황이 변동될 수 있어 열차 이용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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