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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사태 71곳 등 피해 늘어...의성위천은 홍수주의보

등록 2020.08.08 17: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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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8일 오전 경북 청송군 부동면에서 한 여성이 굴착기로 구조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2020.08.08

[안동=뉴시스] 8일 오전 경북 청송군 부동면에서 한 여성이 굴착기로 구조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2020.08.08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많은 비로 경북에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경북에서는 포항에 호우경보가 발령됐고 청도·경주·김천·칠곡·성주·고령·경산·영천·구미·군위·상주·문경 등 12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8일에는 예천·영주·봉화와 경북 북동지역 산지에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는 의성 위천에 홍수주의보, 김천에는 산사태 경보, 성주·구미·포항·영양·영주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7일부터 8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도내 평균 강수량은 104.8㎜에 이르고 있으나 고령(211.2㎜), 성주(209.8㎜), 김천(205.7㎜) 등지에는 특히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현재 김천시의 신음동 직지사교 하부도로와 김천교 하부도로, 교동 교동교 하부도로, 용두동 한신아파트 앞 삼거리, 구미시 신평동 덕산교,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대부잠수교가 전면통제된 상태다.

영주와 성주에서는 전날 주택 파손 등으로 아직까지 귀가하지 못한 3가구 5명이 있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안동시 녹전면, 문경시 불정동, 봉화군 소천면과 석포면, 봉성면, 영주시 이산면, 성주군 수륜면 등 7곳의 토로, 교량, 석축 등에서 소규모 피해가 있었으나 모두 응급복구가 됐다.

71곳에는 소규모 산사태가 났으나 모두 응급복구가 완료됐고 봉화군 봉성면 등 8개 읍면, 영주시 이산면과 봉현면, 상주시 화북면 등지에서 농경지 침수가 있어 당국이 정확한 규모를 집계 중이다.

도내 학교에서는 운동장 등 침수 4개교, 옹벽붕괴, 토사유실 등 7개교 등 모두 11개교가 피해를 봤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오전 6시 30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산사태와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다.

경북도는 지난 2일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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