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상수도 중단·기름유출·교량끊김…구례 새벽부터 긴급문자
[구례=뉴시스] 류형근 기자 = 폭우가 쏟아진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이 수중도시로 바뀌어 버렸다. (사진=구례군 제공). 2020.08.08. [email protected]
강수량은 이날에만 피아골 235㎜를 기록했고 구례읍 등에는 197㎜가 쏟아졌다. 7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강수량은 351.5㎜이다.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상하이에서 강한 강수대가 북동진하고 있어 9일 오전부터 50~100㎜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구례=뉴시스] 류형근 기자 = 폭우가 쏟아진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이 수중도시로 바뀌어 버렸다. (사진=구례군 제공). 2020.08.08. [email protected]
"섬진강 유역 동복댐 계획홍수위 초과로 홍수경보가 발령됐으니 하류지역인 구례 주민들은 유의를 바란다"고 전달됐다.
[구례=뉴시스] 변재훈 기자 = 최대 강수량 500㎜의 기록적인 폭우가 이틀째 이어진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문척면 일대가 빗물에 잠겨있다. 소방당국이 보트를 이용해 고립됐던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해남소방서 제공) 2020.08.08. [email protected]
또 30여분만인 오전 7시17분께부터는 "국도19호선 외곡삼거리, 서시천~구례읍 5일시장 방면, 마산면 냉천리 교차로, 문척면 구성리, 섬진강변이 물에 잠겼고 광의면 하천 제방 붕괴위험으로 인근 주민들은 면사무소 직원의 통제에 따라 대피해 주기 바란다"고 피해상황이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구례=뉴시스] 류형근 기자 = 8일 오후 1시10분께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서시1교의 시설물 일부가 붕괴돼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구례군 제공). 2020.08.08. [email protected]
구례지역의 긴급문자메시지는 오전 9시56분께 "압록~구례구역간 선로 침수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발송되기도 했다.
[구례=뉴시스] 신대희 기자 = 이틀간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피아골 입구가 8일 오전 침수돼 있다. (사진 = 순천소방서 제공) 2020.08.08. [email protected]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피해는 여전했고 오후 3시11분께 구례읍 서시1교 일부 시설물이 무너져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구례=뉴시스] 변재훈 기자 = 기록적인 폭우가 이틀째 이어진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문척면 한 사찰 입구 앞에 인근 침수 축사서 탈출한 소떼가 머무르고 있다. 주인은 사찰 관계자의 연락을 받고 소떼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사진=독자 제공) 2020.08.0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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