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소방 대응 1단계 발령…철원군 주민대피령
특별재난지역 철원 '긴장'
[서울=뉴시스] 철원지역에 최대 700㎜에 가까운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5일 한탄강 본류가 범람해 동송읍 이길리와 갈말읍 정연리 마을이 물에 잠겨 철원소방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철원소방서 제공). 2020.08.06. [email protected]
호우특보가 0시를 기해 호우경보로 강화되고 산사태 대피령까지 내려진 데 따른 조치다.
철원군청도 0시를 기해 저지대와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앞서 '산사태 대피령'도 전파했다.
철원군은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발령에 따른 산사태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급경사지 등 산림 인근 주민과 저지대,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 등 위험지역에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발표했다.
철원에서는 이번 장마 기간에 43건의 산사태가 발생해 10.63㏊의 산림이 무너졌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산사태에 따른 부상자는 2명이다.
정부는 강원도에서 수해 피해가 가장 큰 철원군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철원소방서는 긴장감을 유지한 채 시시각각 변하는 호우특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응 1단계는 소방서 전 인력이 출동을 준비하는 경보령이다.
상황이 급박해질수록 2단계, 3단계로 상향된다.
지난 5월 고성산불 발생 때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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