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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이방면 낙동강 제방 40~50m 유실…주민 156명 대피

등록 2020.08.09 09: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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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뉴시스] 경남 창녕군 이방면 우산마을 인근 낙동강 제방 유실 현장. 9일 오전 4시부터 유실되기 시작해 9시 현재는 40~50m로 유실 폭이 늘어났다.(사진=창녕군 제공) 2020.08.09. photo@newsis.com

[창녕=뉴시스] 경남 창녕군 이방면 우산마을 인근 낙동강 제방 유실 현장. 9일 오전 4시부터 유실되기 시작해 9시 현재는 40~50m로 유실 폭이 늘어났다.(사진=창녕군 제공) 2020.08.09. [email protected]

[창녕=뉴시스] 홍정명 기자 = 9일 새벽 경남 창녕군 이방면 우산마을 인근 낙동강 제방이 일부 유실되면서 주민 156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남도와 창녕군에 따르면, 합천창녕보 좌안 상류 쪽 260m 지점인 이방면 우산마을 인근의 낙동강 본류 제방이 이날 오전 4시께 20m 정도 유실됐고, 오전 9시 현재는 40~50m로 유실 폭이 늘어났다.

농경지 350㏊ 정도의 침수 피해는 발생했으나, 아직 주택 침수 피해는 없는 상태다.

유실된 제방 인근의 구학마을 47가구 96명, 죽전마을 30가구 60명 등 총 77가구 156명은 이방초등학교로 대피를 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장천리 우산 및 곡척, 우미마을, 송곡리 및 거남리 마을주민들은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고지대로의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

국도 67호선 창녕군 이방면사무소에서 옥야고등학교 구간은 침수되어 차량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창녕군은 월류를 차단하기 위해 구 제방 200m에 1차 저지선을 구축했으며, 낙동강 물 범람으로 장천마을 방면 지방도 1032호선 및 군도에 더 이상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토사를 이용해 임시차단을 하고 있다.

창녕소방서에서는 마을 침수 및 주민 대피를 돕기 위해 구명보트를 준비하는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장에 동원된 인력은 소방, 경찰, 군청 공무원 등 130여 명이며, 장비는 굴삭기 3대, 덤프트럭 5대, 고무보트 2척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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