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고분·농경지 삼킨 '하늘에서 본' 영산강 대홍수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9일 하늘에서 본 나주 영산강 중류 구간 대홍수 침수현장. 불어난 강물이 지천으로 역류하는 바람에 지난 8일 오후 3시30분께 문평천 제방이 붕괴돼 수마가 덮친 나주 다시면 복암·가흥·죽산들 농경지 532㏊(160만평)와 복암리 고분군 일부가 이틀째 물속에 잠겨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0.08.09 [email protected]
역대급 홍수는 1500년 역사를 간직한 복암리 고분군까지도 집어 삼킬 정도로 맹위를 떨쳤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7~8일간 이어진 폭우로 최대 390㎜의 누적 강수량을 보인 나주 지역은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이어졌다.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9일 하늘에서 본 나주 영산강 중류 구간 대홍수 침수현장. 불어난 강물이 지천으로 역류하는 바람에 지난 8일 오후 3시30분께 문평천 제방이 붕괴돼 수마가 덮친 나주 다시면 복암·가흥·죽산들 농경지 532㏊(160만평)가 이틀째 물속에 잠겨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농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물이 빠져나가기만 기다리고 있지만 올해 농사는 사실상 망친 셈이다.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9일 하늘에서 본 나주 영산강 중류 구간 대홍수 침수현장. 불어난 강물이 지천으로 역류하는 바람에 지난 8일 오후 3시30분께 문평천 제방이 붕괴돼 수마가 덮친 나주 다시면 복암·가흥·죽산들 농경지 532㏊(160만평)가 이틀째 물속에 잠겨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0.08.09 [email protected]
이 고분군은 전날 오후 7시께 4~6m 높이의 총(塚·무덤) 4개 중 영산강변쪽에 위치한 고분 1개가 물에 잠기면서 재난당국에 비상이 걸렸었다.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9일 하늘에서 본 나주 다시면 복암리 고분군. 침수 이틀 만에 일부 모습을 드러냈다. 고분군은 지난 8일 오후 3시30분께 불어난 영산강 물이 지천으로 역류하는 바람에 문평천 제방이 붕괴되면서 복암·가흥·죽산들 농경지 532㏊(160만평)와 함께 침수됐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0.08.09 [email protected]
민물장어 요리로 유명한 구진포 식도락거리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식당 운영자들은 피해 복구와 영업재개를 위해 물이 빠지기만을 기리고 있다.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9일 하늘에서 본 나주 구진포 침수현장. 영산강 대홍수로 전날 침수된 영산포 구진포 장어식도락 거리.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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