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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장장마 꿉꿉함 날려줄 디저트 ①붓처스컷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록 2020.08.09 16:30:00수정 2020.08.09 17: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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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붓처스컷 '바나나 스플릿'(왼쪽) '에클레어 바닐라 가나슈'

[서울=뉴시스]붓처스컷 '바나나 스플릿'(왼쪽) '에클레어 바닐라 가나슈'



가히 '왜그 더 도그'(Wag the Dog·왝더독) 시대다. '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든다'는 의미는 미각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숨 가쁘게 이어진 코스 요리를 마무리하는 용도에 머물던 '디저트'가 언제부터인가 미식을 화룡점정(畵龍點睛)하는 위치로 껑충 뛰어올랐다.

급기야 이제는 메인요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파트너 반열에 서거나 아예 독야청청(獨也靑靑)하는 존재가 됐다.

외식업계가 디저트에 주목하는 이유다.

그중 흥미로운 2종을 꼽아본다. 해 장마가 역대 가장 길게 이어지며 최악 상황을 연출하면서 축 처진 기분을 달래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외식전문기업 SG다인힐이 운영하는 정통 아메리칸 스테이크 하우스 '붓처스컷'이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인 '바나나 스플릿' '에클레어 바닐라 가나슈' 등을 최근 전 매장에서 선보였다.

"최고의 아메리칸 스테이크와 어울리는 최상의 디저트로  메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바나나 스플릿은 세로로 가른 바나나 위에 하겐다즈 초콜릿·딸기·피넛 버터 크런치 아이스크림, 바나나 캐러멜 시럽, 휘핑크림, 다크 초콜릿 등을 얹는다. '보트'라고 불리는 긴 접시에 담겨 나온다.

시원하고 달콤해 여름 디저트로 제격이다.

붓처스컷만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통상적인 바닐라 아이스크림 대신 피넛 버터 크런치 아이스크림을 사용한다.

에클레어 바닐라 가나슈는 에클레어 속은 캐러멜 바닐라 크림으로 가득 채우고, 겉은 벨기에 초콜릿으로 코팅한다.

이를 피스타치오, 바닐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초콜릿 가나슈, 휘핑크림 등과 함께 먹도록 구성한다.

캐러멜 바닐라 크림을 사용한 것 역시 붓처스컷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다.

각 1만1000원.

코스 메뉴를 주문하지 않고, 디저트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붓처스컷은 수년간 연구한 그릴과 숙성 기술로 차별화한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정통 아메리칸 스테이크 하우스다.

산지별 원육 특성에 맞춰 웻에이징, 드라이 에이징 등을 혼합해 사용한다.

마스터 소믈리에가 검증한 와인 리스트와 칵테일, 싱글몰트 등 다양한 주류를 포진시켜 '아메리칸 바'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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