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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아마존, 파산보호 백화점→물류센터 전환 논의"

등록 2020.08.10 08: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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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쇼핑몰 소유주 사이먼프로퍼티와 논의

파산보호 신청한 JC페니, 시어스 백화점 대상

[뉴욕=AP/뉴시스]2018년 7월27일(현지시간)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마켓사이트에 뜬 아마존 로고 사진. 나스닥마켓사이트는 나스닥 상장사의 주가 정보를 표시하는 전광판이다. 2020.08.10.

[뉴욕=AP/뉴시스]2018년 7월27일(현지시간)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마켓사이트에 뜬 아마존 로고 사진. 나스닥마켓사이트는 나스닥 상장사의 주가 정보를 표시하는 전광판이다. 2020.08.10.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기존 백화점 점포를 자사 물류센터로 바꾸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최대 쇼핑몰 소유주 사이먼프로퍼티가 백화점 점포 일부를 물류센터로 전환하기 위해 아마존과 협의해왔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입장에서는 고객 주거 지역에 가까운 곳에 물류센터를 확보해 배송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사이먼의 경우 오프라인 소매업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더욱 안정적인 세입자를 보유하게 된다는 이점이 있다.

협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수개월 동안 진행돼왔다고 한다. 이는 쇼핑몰 감소와 전자상거래 증가라는 두 가지 주요한 추세를 반영한다고 WSJ은 전했다.

논의 대상인 백화점은 JC페니와 시어스다. JC페니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위기가 본격화한 5월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150개 넘는 점포 문을 닫기로 했다. 시어스도 2018년 파산보호를 신청한 바 있다.

WSJ에 따르면 사이먼은 지난 5월 기준 JC페니 백화점 63곳, 시어스 백화점 11곳을 보유하고 있다. 소식통은 이 중 얼마나 많은 점포를 놓고 물류센터 전환 논의가 진행 중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양측이 합의에 실패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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