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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발생 조짐…5호 '장미' 제주 등 영향권

등록 2020.08.10 0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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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경남, 시간당 40㎜ 강한 비"

"장미, 오후 6시 부산 부근 상륙할 듯"

"매우 강한 바람, 많은 비…대비 필요"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가 빠르게 북상 중인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인근 해상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8.10.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가 빠르게 북상 중인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인근 해상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고돼 대비가 필요하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장미는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약 210㎞ 해상에서 시속 38㎞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장미의 영향 등으로 경남에는 시간당 40㎜ 이상의 강한 비가, 전남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15㎜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심한 피해가 우려된다.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가 빠르게 북상 중인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높은 파도를 피해서 정박해 있다. 2020.08.10.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가 빠르게 북상 중인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높은 파도를 피해서 정박해 있다. 2020.08.10. [email protected]

장미는 이날 낮 12시께 서귀포 동북동쪽 약 110㎞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어 오후 6시께 부산 북북동쪽 약 100㎞ 부근에 상륙한 뒤, 11일 오전 0시께 울릉도 북동쪽 약 12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하고 있다.

11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에 50~150㎜다. 전남남해안, 경남해안, 제주도, 지리산 부근 등 일부 지역에는 2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됐다.

서울, 경기도, 강원도, 서해5도, 울릉도, 독도 등에도 30~80㎜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남부 지역에는 120㎜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가 빠르게 북상 중인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인근 해상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8.10.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가 빠르게 북상 중인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인근 해상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8.10.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장미의 영향으로 강원남부와 충청내륙,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시속 35~60㎞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경남남해안에는 시속 50~70㎞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돼 강풍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기상청은 제주도 등 지역에 태풍 주의보를 발효했다.

한편 제12호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상청은 12호 열대저압부가 6호 태풍 '메칼라'(MEKKHALA)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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