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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찰한 황해북도 수해 현장에 예비 양곡 도착

등록 2020.08.10 08: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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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지시 이틀 만에 신속 집행…전날 전달식 열려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홍수 피해를 입은 황해북도 은파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낸 예비양곡이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2020.08.10.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홍수 피해를 입은 황해북도 은파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낸 예비양곡이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2020.08.10. (사진=노동신문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연일 이어진 장마와 폭우로 수해가 크게 발생한 북한 황해북도 은파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예비 양곡이 도착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큰 물(홍수) 피해를 입은 은파군 대청리 인민들이 받아 안은 친어버이 사랑'이라는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보낸 양곡 수송차량들이 전날 은파군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지난 6~7일 수해 현장을 방문한 뒤 자신 명의의 예비 양곡을 해제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공급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양곡을 전달하는 모임에는 대청리 간부와 농업 근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 대신 양곡 전달사를 했다.

리 부위원장은 비 피해 지역을 직접 찾은 김 위원장의 애민정신을 강조하며 주민들에게 피해복구 사업을 하루 빨리 결속할 것을 당부했다.

양곡을 받은 주민들은 김 위원장의 은덕에 감사를 표하며 다수확 열풍을 일으켜 당이 제시한 알곡 고지를 무조건 점령하고야 말 의지를 피력했다.

은파군에서는 이번 장마로 제방이 붕괴되면서 단층 살림집(주택) 730여동과 논 600여정보가 침수되고 살림집 179동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북한은 지난 9일부터 대청리 일대에 인민군 부대를 투입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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