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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영·호남 특별재난지역 확대 요청…與 휴가 반납"

등록 2020.08.10 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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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재난상황실 설치…의원들 지역 복구 지원"

전세난 우려 의식 "시장교란세력의 가짜뉴스"

"선의의 피해자 구제…전월세 전환 최소화 대책"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0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한주홍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전국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광주·전남, 경남에 대해 신속한 피해조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7일 긴급 사전피해조사를 거쳐 안성·천안 등 7개 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는데 국비 (지원) 지역 확대를 통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에 당 재난상황실을 설치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국회 차원에서도 오늘 행정안전위원회 현안보고를 열어서 피해 및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 수해를 극복하기 위해 당 소속 의원 전원이 휴가를 반납하겠다"며 "의원들은 국회와 지역위원회별로 현장에서 대기하면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수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민주당과 정부는 이번 종합대책이 안착될 때까지 인내와 끈기를 갖고 부동산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가짜뉴스 유포 같은 시장교란세력의 저항에 후퇴하거나 흔들리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임대차3법 시행에 따른 전세난 우려를 의식한 듯 "아파트 입주물량은 11만세대로 예년보다 17% 가량 많다"며 "서울 주요 지역 임대차시장의 구조적인 특성상 전·월세 전환도 급속히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한다면 구제할 충분한 보완책도 함께 마련하겠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연계해 전월세 전환율을 조정하는 등 전·월세 전환을 최소화하고 전환으로 인한 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되는 일이 없게 당정 간 협의를 거쳐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과 정부는 실수요자인 젊은 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생애 최초 특별공급을 민영주택까지 확대하고 생애 첫 공급의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 소득여건을 완화했다"며 "수도권에 공급될 127만호 중 상당수 주택이 생애 최초 구매자 또는 청년 신혼부부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은 투기 근절·다주택자 부담 강화·무주택 실수요자 지원이란 부동산 안정화 3원칙을 긴 호흡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야당도 근거없는 무책임한 주장으로 시장 불안을 자극하는 발언을 자제하고 세입자 보호 등 서민을 위한 주택정책 마련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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