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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3명 숨진 초량지하차도 참사 관련 동구청 압수수색

등록 2020.08.10 10:52:58수정 2020.08.10 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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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로 3명이 숨진 부산 동구 초량1지하차도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민간 전문가 등이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감식을 하고 있다. 2020.07.3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로 3명이 숨진 부산 동구 초량1지하차도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민간 전문가 등이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감식을 하고 있다. 2020.07.30.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23일 집중호우로 3명이 숨진 부산 지하차도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지하차도를 관리하는 부산 동구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수사전담팀은 10일 오전 동구청 건설과, 안전도시과, 행정자치과, 시민소통과 등 관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참사가 발생한 초량제1지하차도 관리와 관련된 자료 등을 확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지난달 28일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으며, 같은달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지하차도 사고 당일 119무전녹음, 구조상황보고서, 경찰 공동대응접수 등의 내용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

더불어 지하차도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친 소방대원, 동구청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했다.

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민간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초량제1지하차도의 배수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확인하는 등 정확한 침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감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서 수사전담팀은 지난 3일 정의당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직무유기로 고발한 사건과 유족 1명이 지자체장 등을 고소한 사건 등을 검찰로부터 넘겨 받아 함께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지능범죄수사대 1개 팀을 추가로 수사전담팀에 편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사건에 대해 엄정하고 종합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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