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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2Q 당기순이익 1557억…전년比 6.7%↑

등록 2020.08.10 11: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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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218억원…전년비 32.9%↑

메리츠증권, 2Q 당기순이익 1557억…전년比 6.7%↑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메리츠증권은 10일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155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52.2% 증가한 수치다.

올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218억원, 21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9%, 4.4% 증가했다.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다. 올해 1분기 보다 2.1%포인트 상승하는 등 꾸준히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2분기에는 트레이딩 부문에서 전략적 포지션 대응과 차익거래 등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을 거뒀다"며 "기업금융(IB)과 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58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665억원으로 10.1%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4조4022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4조193억) 대비 3829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 5월 메리츠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2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이익잉여금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자기자본 확대와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1389%로 전 분기말 대비 485%포인트 증가했다.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도 6월말 기준 188%로 전분기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

레버리지비율은 731%로 지난 분기말 757%에 비해 26%포인트 개선됐다. 채무보증 규모도 지난해 말 8조5000억원에서 올해 6월말 6조2000억원으로 2조원 넘게 감축했다.

메리츠 증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노력 결과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는 리스크 관리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인프라에 생산적 금융을 제공해 투자은행 본연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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