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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학기부터 ‘전학년 등교수업’ 확대

등록 2020.08.10 12: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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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부모 의견수렴해 결정

방과후학교 운영하되 숫자 줄여

세종시, 2학기부터 ‘전학년 등교수업’ 확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이 오는 2학기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 일선 학교 교사와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등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10일 세종시교육청은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 학습권 보장과 학교 구성원 간 상호작용을 통한 교육질 제고를 위해 학교에 전교생 매일 등교를 권고했다”라며 “다만 정부가 정한 방역 기본 원칙을 준수해야 하며, 교육구성원의 의견을 묻는다”라는 전제를 달았다.

의견수렴 방법은 학생 수 750명 이상 학교(전체 136개교 중 총 26개교)를 대상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하며, 이들이 60% 이상 찬성하면 1학기와 같은 방식으로 60% 이하일 때 전 학년 등교수업을 실시한다.

방과 후 학교의 경우 현재 일선 학교에서 73%가 운영을 희망하고 있어 운영은 하지만, 학생 수를 대폭 줄여 운영할 계획이다. 돌봄교실은 지난 1학기 때와 같이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한 2학기에도 상황에 따라 원격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고 수업 일수와 시수가 감축되는 점 등을 고려해 교육과정, 수업, 평가 체계를 새로 구성한다.

이를 위해 교사의 높고 고른 수업 역량 도모를 위해 온·오프 혼합수업과 평가에 대한 기준을 마련, 보급하고 원격수업 전문 연수와 우수 수업사례 등을 공유한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학교 교육활동 근간이 되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인다.

학급에 배치된 초등기초학력교육자원 봉사자를 희망하는 저학년 교실에 추가 지원하고, 교육청에 설치된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해 학습코칭과 심리·정서 상담도 함께한다.

이 밖에도 세종시교육청은 ▲소외계층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 ▲수업·생활지도 중심 정책 사업 정비 ▲교사가 힘내는 배려와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한다.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결정 권한은 학교에 있지만,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교육청에 있음을 선언했다”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이를 감염병 위기 대응의 원칙으로 삼고,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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