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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 제주 통과…한라산 삼각봉 112㎜ 폭우

등록 2020.08.10 12: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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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부터 강한 비바람 예상…피해 주의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가 빠르게 북상 중인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인근 해상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8.10.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가 빠르게 북상 중인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인근 해상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8.1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가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며 비 구름대의 영향을 받은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비 피해가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10일 오전 11시 기준 서귀포 동남동쪽 약 121㎞ 해상에서 시속 40㎞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장미는 이날 오후 3시께 부산 서남서쪽 5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해, 이날 오후 9시 울릉도 서남서쪽 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낮 12시 기준 태풍 중심이 제주도를 통과해 남해상으로 진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 남쪽해상에는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해서 유입돼 제주지역에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오전 12시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주요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112㎜, 윗세오름 102.5㎜, 동부 성산 48.8㎜, 성산 수산 59.5㎜, 북부 선흘 34.5㎜, 대흘 29.5㎜ 등이다.

오는 11일 오전 12시까지 제주지역 예상강수량은 30~80㎜다. 이와 함께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니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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