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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외출 시 마스크는 유지

등록 2020.08.10 13: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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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판단해 완화

주한미군 사령관 "마스크 쓰고 주민 존중"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미군기지 앞에서 관계자가 근무를 서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의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2020.07.19.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미군기지 앞에서 관계자가 근무를 서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의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2020.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주한미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일부 완화했다. 그럼에도 주한미군 장병은 기지 밖으로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껴야 한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10일 보도자료에서 "한국 내, 특히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함에 따라 주한미군은 10일 오후 4시부터 한반도 전역에 있는 기지에서 공중보건방호태세를 브라보 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찰리는 전 세계 미군 기지의 공중보건방호태세 단계 중 2번째로 높은 단계이며 브라보는 찰리보다 1단계 완화된 조치다.

찰리 단계에서는 모임이나 이동이 철저히 통제되지만 브라보 단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가운데 불필요한 이동이나 접촉만 제한된다.

다만 술집이나 클럽 등 성인 전용 구역 출입은 금지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경우 주한미군은 공중보건방호태세를 다시 격상시킬 예정이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코로나19의 위협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주한미군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미국의 대사라는 생각으로 지역사회에 나갈 때 마스크를 끼고 주민을 존중한다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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