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오케스트라, 장애인 연주자와 '2020이음콘서트'

등록 2020.08.10 15:02: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서울오케스트라 제공)2020.08.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서울오케스트라 제공)2020.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서울오케스트라가 다음달 2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0 이음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음콘서트'는 음악이라는 언어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다. 장애인 연주자가 연주에 함께 참여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응원을 표하고, 모두의 지친 삶을 위로한다.

1부는 전임지휘자 권주용의 지휘 아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플루티스트 강초롱과 함께 '카르멘 판타지'를 연주한다. 이어 페르시아 민속 리듬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페르시안 시장에서'가 연주되고, 시각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이 집시문화 특유의 애수와 우울을 담은 명곡 '지고이네르바이젠'을 함께 선보인다.

2부에서는 시각장애 마림비스트 전경호가 바이올린 연주자들의 대표 레퍼토리인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마림바로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선희는 브루흐의 가장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인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테너 강무림은 가곡 '그녀에게 내말 전해주게'와 '선구자'를 부른다. 마지막 연주곡은 '산왕의 궁전에서'다.

서울오케스트라는 객석 수입의 30%를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이다.

서울오케스트라 김희준 단장은 "이번 '이음콘서트'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음악으로 함께 공감과 소통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싶다"며 "이번 장애인 예술가와의 협연을 통해, 예술이라는 장르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같은 역량을 표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