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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집중호우 시설피해 76% 복구

등록 2020.08.10 14: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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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피해 778건 중 591건 복구, 저수지와 철도 100% 완료

[수원=뉴시스] 10일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피해 대처상황 점검회의.(사진제공=경기도)

[수원=뉴시스] 10일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피해 대처상황 점검회의.(사진제공=경기도)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경기지역에 내린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피해 응급복구를 76%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와 해당 시군은 시설피해 778건 중 591건을 복구했고, 저수지와 철도는 100% 응급복구됐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장비 1295대와 인원 4900명을 동원, 404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급(배수) 지원도 263건 실시했다.

또 주택 184건, 토사낙석 92건, 도로장애 231건, 지하주차장 배수 등 기타 486건의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도는 경기지역에 장맛비가 약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어 이재민 지원과 피해 수습·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다만, 기록적인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고 산사태나 하천 범람 위험이 여전히 높은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피해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경기지역은 어느 정도 고비를 넘어 이제는 피해를 수습하고 복구할 시점"이라며 "이재민들의 주거 지원과 하천, 도로, 저수지 등의 응급복구가 어느 정도 되고 있는지 다시 점검하고 신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경기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균 509.6mm를 기록했다. 연천 909.0mm를 비롯해 가평, 포천, 여주, 양평 등에서 누적 강수량이 600mm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경기도에는 사망 8명, 실종 1명 등 인명피해 9명과 이재민 251세대 431명이 발생했다.

시설피해는 이천·여주 청미천 제방유실 등 하천 47곳, 안성 등 산사태 171곳, 이천 산양저수지 붕괴 등 저수지 12곳, 경강선 노반 유실 등 철도 1곳, 안산 탄도항 부잔교와 오이도 창고 파손 등 어항시설 3곳 등 공공시설에서 234건 발생했다. 주택침수도 544건 일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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