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남도, 호우피해 1287억원 잠정집계…증가 예상

등록 2020.08.10 14:37: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3일 오전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날 오후 아산시 온천대로 온양관광호텔 사거리 도로가 침수됐다. (사진=독자제공, 영상 캡쳐) 2020.08.03.photo@newsis.com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3일 오전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날 오후 아산시 온천대로 온양관광호텔 사거리 도로가 침수됐다. (사진=독자제공, 영상 캡쳐) [email protected]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최근 잇따른 폭우로 10일 현재 1287억 원(1만1568건) 규모의 호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도는 장마가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제5호 태풍인 ‘장미’가 북상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431㎜로 집계했다.

 이 중 최고 누적 강우량은 천안시 543㎜이며, 일일 최대 강우량과 시간당 최대 강우량은 아산시 송악면 273㎜와 85㎜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실종 2명으로 실종자는 계속 수색 중이다.

  이재민 역시 9개 시·군에서 총 657세대, 1131명이 발생했고, 여전히 196세대, 424명은 경로당, 학교, 숙박업소 등의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 중이다.

  피해규모는 총 1만1568건, 1287억 원으로 조사됐다.

[예산=뉴시스]충남 예산군에 217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군이 4일 중장비를 동원 유실된 지방도 복구에 나서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2020.08.04 photo@newsis.com

[예산=뉴시스]충남 예산군에 217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군이 4일 중장비를 동원 유실된 지방도 복구에 나서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2020.08.04 [email protected]

  구체적으로 도로·교량 유실 등 공공시설 1802건(1242억 원), 주택·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9766건(45억 원) 등이다.

  도는 포클레인과 덤프트럭 등 중장비 2443대와 자원봉사자·공무원 등 인력 2만 2342명을 투입, 공공시설 1012건, 사유시설 4980건을 복구 완료했다. 응급복구율은 51.8%다.

 도는 향후 추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기상특보·홍수정보 등 홍보와 재난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로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산사태 위험지역, 저지대, 지하차도 등 재난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대피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주택, 상가 등 침수 지역에 대해서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활동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7일 천안·아산시 등 2개 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해당하는 시군에 대해서는 추가로 선포되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