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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주말 집중호우 탓 포트홀 360건 '구멍뻥뻥'

등록 2020.08.10 17: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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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사고 위험, 지자체들 응급복구 중

포트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포트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수원=뉴시스]안형철 기자 = 8~9일 경기남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로 곳곳에서 약 360건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10일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남부 17개시에 따르면, 8~9일 도로순찰과 시민들의 신고로 집계된 포트홀은 359건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359건의 포트홀 가운데 318건은 모래를 채워 넣는 등 응급조치가 완료됐다.

가장 많은 포트홀이 발생한 곳은 하남시로 100여건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포트홀에 모래를 채워 넣는 등 응급조치를 하고 있지만 아직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는 곳이 많다.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170-3 도로의 경우 직경 약 50㎝, 깊이 약 10㎝의 포트홀이 발생해 운행 차량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해당 구간 차량들은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옆 차로로 바짝 붙어 느리게 운행했다. 포트홀을 발견하지 못한 차량은 덜컹거리는 큰소리와 함께 차량이 크게 흔들리기도 했다.

또 이 포트홀에서 100m 떨어진 곳에는 이전에 발생한 듯한 포트홀의 아스팔트가 또 다시 벗겨진 곳도 있었다.

수원시에서 8~9일 발생한 포트홀은 75곳으로 이 가운데 60곳이 응급조치됐다.

포트홀 집계는 순찰과 시민신고로 확인하는 과정이어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대부분 지자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어느 지자체 관계자는 “포트홀의 경우 순찰과 시민신고를 통해 확인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것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면서 “모래를 채워 넣는 등 응급조치를 했지만 비가 오는 동안은 아스팔트를 덮지 못해 응급복구는 계속 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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