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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MS 서비스 중단설' 확산…MS는 "사실무근"

등록 2020.08.10 16: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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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 불안감 고조 반영

[시애틀=신화/뉴시스]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설립자인 빌 게이츠 공동이사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19.11.19.

[시애틀=신화/뉴시스]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설립자인 빌 게이츠 공동이사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19.11.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내 서비스 중단을 위해 준비 중이라는 주장이 중국내 소셜네트워크에서 확산되자 MS 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즉각 해명했다.

10일 환추왕 등은 MS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일부 소셜네트워크에서 MS 서비스 조항과 관련해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는데 관련 주장은 아니다”면서 “중국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우리의 약속은 변함 없다”고 밝혔다.

MS는 지난 1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협약을 갱신해 발표했다. 해당 협약은 오는 10월1일 발효될 예정이다.

갱신된 서비스 협약 12조에서 MS는 “MS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초월하는 경우(예로 노동분쟁, 불가항력적 사건, 전쟁, 테러, 악의적인 파괴, 이외의 사고, 관련 법규나 정부 명령 준수 등)와 관련해 회사가 의무를 이행할 수 없다면 그 책임이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가 중국내 서비스 중단과 관련된 행정 명령을 내릴 때에 대비해 MS 측이 피해 최소화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일부 경제 전문 언론은 해당 조항은 통상적인 면책 조항으로, MS가 지난 2016년부터 관련 언급을 해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MS의 공식 해명으로 이 같은 주장은 루머로 판정됐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 중국 강경 정책으로 미국 회사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불안감이 고조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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