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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고양시민들...드라이브스루 3시간 147명 검사

등록 2020.08.10 15: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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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관련 확진자 총 52명, 고양시 추가 확진자 없어

"지역 감염 확산 여부 이번 주가 최대 고비"

고양시 안심카 선별진료소

고양시 안심카 선별진료소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가 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인 가운데 9일 발생한 확진자 이후 현재까지 지역 내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날부터 재운영을 시작한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는 이틀 동안 270명이 넘는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찾아오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주 주교동과 풍동 지역 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어린이집과 원생 등을 거쳐 일가족이 감염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제기되자 운영을 중단했던 주교동 제1공영주차장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의 재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21일까지 운영되는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는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재운영 전날 해당 선별진료소를 찾은 고양시민은 모두 127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운영 이틀째인 이날도 147명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유·무 증상과 상관 없이 검사를 희망하는 이들 모두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감염이 발생한 교회 주변 주민들을 비롯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들까지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계속 찾고 있는 상황이다.

고양시는 교회와 성당, 사찰 등 지역 내 종교시설 1399개소에 집합제한 명령서를 전달했으며 노인종합복지관 3개소와 562개소도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돌봄청소년시설도 휴원에 들어갔고 어린이집 720개소도 21일까지 최소한의 긴급보육만 하고 휴원하기로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주가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최대 고비"라며 "시민들 모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시의 긴급 대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주부터 확산된 주교동과 풍동 지역 교회 관련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총 52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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